천안함 사고 결국 北테러로
- 반정부 캠페인도 정도껏… 좌익정당-좌파매체들, 여전히 북한 옹호
사고발생 50여일이 지나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이 북한의 잠수함정이 근접해서 발사한 중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조사단의 최종결론을 날조라고 주장하며 친북좌파 매체들 역시 갖가지 낭설을 계속 거론하면서 북한을 옹호하는 형국이다.
민주, 민노, 국참 등 좌익계 정당들이나 친북매체들은 어쩌다 우리나라 정부를 못 믿고 언론의 자유조차 없는 북한의 프로파간다를 신뢰하게 됐는지…. 과거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돌이켜 보자. 근 1개월여 기간 무장간첩들과 교전이 벌어졌었고 우리 군에서 많은 희생자들이 나왔지만 1-2명은 아깝게 놓쳤다.
북한은 당초 남한의 정보기관이 저지른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다 명백한 물증이 나온 뒤에도 사기극을 벌이다 한참 지나서야 결국 자신의 소행임을 자복했다. 그러나 정작 큰 문제는 그동안 내내 국내 친북-좌파세력이 맹목적으로 북한의 사기를 진실이라고 주장했다는데 있다.
언론사는 공산당의 기관지요, 기자는 공산당 관료에 불과한 북한의 언론보도를 있는 그대로 믿는 바보가 아직도 있다니 통탄스러운 일이 아닌가? 천안함 사태도 이와 마찬가지 같다. 멀쩡한 군함이 갑자기 두 조각 나 많은 인명이 희생됐는데 자작극이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곤란하다. 프로들의 조사결과를 아마추어들이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이 바로 날조의 시작이기도 하다.
친북-좌파 정치인들이 언제부터 군사전문가, 폭파전문가가 됐는지… 자신의 주장을 고정관념에 맞춰 쓸 데 없이 말만 만들어내는데 질려버린다. 과거 북한이 자행한 테러가 어디 한두 개 정도인지 정말 알고나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무책임한 북한 옹호주장을 남발하는 경향, 한겨레, 서울신문에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등 소위 좌파매체들의 왜곡보도는 그 한계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한숨이 나올 정도다.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현실을 호도하려는 생각에서 오보와 왜곡보도가 나온다. 북한 소행은 아니라고 했던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은 아마 자신들의 집권과 득세를 위한 반정부 캠페인을 하는데 든든한 지지세력이 북한 김정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착각도 유분수다. 김 씨 일가 3대에 걸쳐 김일성-김정일의 친인척과 소위 빨치산파가 1948년이래 집권해온 왕조국가가 저지른 테러사건이나 숙청은 한두 건이 아니다. 국가 지도자의 목숨을 노린 경우도 많았고 민간인들을 상대로 만행을 저지르기가 다반사였으며 심지어 남로당 당수 박헌영도 미제간첩으로 몰려 죽음을 당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일방적인 대북 유화정책을 선언, 추진하면서 불법으로 외화를 송금하는 등 김정일 독재체제 유지를 위한 자금줄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그 결과가 북한의 핵무장 획책으로 귀결됐고 이번 천안함 사태로 군사도발 의도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사실을 왜곡하고 애써 거짓주장을 전파하는데 열을 올리는 친북-좌파세력의 준동을 경계해야 한다. 또 히틀러의 제3제국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원흉이라면 나치의 주변국 점령에 동의한 영국 등의 유화책은 결국 전쟁을 막는데도 실패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족말살을 위해 6.25 한국전쟁을 일으킨 김일성과 그 자식, 손자와 일당을 추종하는 국내 친북-좌파세력이 온전히 보전되고 있는 것은 기회주의적인 언론의 책임이 크다. 거짓을 진실로 위장하고 반정부 공산혁명 내지 북한에 의한 통일을 주장하는 자들을 진보-민주화세력으로 미화하고 두둔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정체성을 스스로 짓밟는 것이다.
우리영해에서 북한의 테러로 해군함정이 침몰했고 병사들이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북한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싫어서 북한의 사악한 독재체제를 옹호하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한국에서 난동 피우지 말고 차라리 월북이라도 하라고 권하고 싶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