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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1 0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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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정식은 경기 수원역 앞에서 정몽준 중앙 선대위원장의 지원 연설로 시작됐다. "요즘 장사하랴, 살림하랴 얼마나 힘들고 수고가 많으냐"며 "우리 김문수 후보, 심재인 후보(수원 시장 입후보)는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을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일을 하려는 세력과 일을 못하게 하려는 세력, 경제를 살리려는 세력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1천2백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지사와 우리의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우리 경기도와 수원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지난 1년간은 휴일마다 하루도 거르시지 않고 하루에 12시간씩 택시를 직접 운전하시면서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베스트 드라이버인 김문수 지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는 수원이 키운 일꾼으로 부시장을 3번 했고 경기도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우리 김문수 후보와 심재인 후보 이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경기도와 수원이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원유철 경기도당 선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은 경기도이고 경기도의 심장은 수원"이라며 "심장이 멈춰서야 되겠는가. 지방선거에서 우리 경기도 선거는 대한민국의 대표 일꾼과 대한민국의 대표 말꾼 간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남경필 경기도당 공동 선대 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느냐, 말꾼을 뽑느냐 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지킬 세력과 대한민국의 안보에 관심이 없는 세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일 잘하는 이명박을 선택할 것이냐, 국정을 파탄 낸 노무현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심판을 받은 노무현 정부의 아류들을 용서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연단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오늘 천안함 사고 조사단의 발표를 보니까 프로펠러의 추진체에 글씨도 있고 화약성분도 똑같고 모든 것이 같다고 한다"며 "그래도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이 있으니까 대통령 물러가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기습적인 테러 공격으로 테러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비판하지 않고 이명박 물러가라고 하는 친북 반정부 세력이 우리 젊은 46명의 용사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곁을 떠난 46명의 죽음이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이들의 죽음을 자작극이라고 하고 이들의 죽음을 오히려 남북 간의 적대를 강화하는 모략선동이라고 하고, 여기에 미국이 있다고 하는 거짓되고 헛된 주장이야말로 이 젊은이들의 고귀한 죽음을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는 "“제가 수원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지역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5년간 공직에 봉사하면서 기초단체, 광역단체에서 많은 행정경험을 쌓았다. 행정경험이 많고 행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수원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몽준 중앙 선대 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원유철 경기도당 선대위원장, 남경필 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차명진 경기도당 선대위본부장, 김소남·나성린·배은희·송영선·손숙미·임해규 의원 등과 홍종헌·정금란·염규용·한범희·이승철·한규택·엄성용 도의원 후보와 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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