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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0 1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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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결론이 나온 천안함 사고원인 발표를 놓고 야당과 좌파매체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공식 발표된 합조단 조사결과를 토대로 UN안보리 회부, 남북경협 중단, 국제금융 블랙리스트 등재 등 후속대응을 추진할 예정인데 좌익계 야당들과 친북좌파 매체들은 지방선거 선거운동 일정에 맞춘 ‘新북풍’, ‘안보장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친북 좌파성향 매체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피격됐다는 명백한 물증이 나왔음에도 불구, 일부 몰지각한 야당 인사들의 ‘좌초설’을 집중 거론하면서 북한을 옹호하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심지어 조사결과 발표시점까지 문제 삼아 북한 퍼주기를 줄창 견지해온 민주당, 민노당 등과 공조를 펼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부 의도에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남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국참당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은 지난 11일 “천안함 사고를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 현재까지 어뢰설, 기뢰설 온갖 것들이 버블제트 억측과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민주-민노-창조한국당-국참당 등 좌익 4당 및 반정부 좌파단체 대표들은 지난 17일 “군과 이명박 정부가 조사결과 발표와 수습과정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민심의 정권심판 여론을 호도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를 품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사죄 등 비방주장만 거듭했다.

심지어 민주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경우 “민주당은 국제적인 공신력이 담보되지 않고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하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일방적인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왜 하필 선거직전에 합조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돼야 하고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해야 하느냐”고 앞서 대통령과 각 당 대표 회동당시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희생장병 영결식에서 유족에게 질타를 받은 바 있는 민노당 대표 강기갑은 “정부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은 없고 연기만 피우고 있다”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보니 ‘색깔선거’, ‘안보선거’병이 도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합조단은 국방부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 수심 6-9m, 가스터빈실 중앙에서 좌현 3m에서 200-300kg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덕용 단장은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규모 중어뢰로 확인됐다”고 단언한 다음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했다. 백령도 해안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버블제트)현상과 일치했다”란 점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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