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당간부들과 축구경기 관람
- 지난 8월14일 구부대 시찰후 51일만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학팀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북한의 관영 매체가 4일 보도했다.
와병중인 것으로 한동안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팀과 평양철도대학팀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의 공식 관영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한 것은 8월 14일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이후 51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재일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책임간부, 관계부문 일꾼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관람 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우리의 대학생들을 높은 실력과 튼튼한 체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것은 부강조국 건설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대학의 교육교양과 체육발전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해외언론에서부터 와병설이 증폭됐고 우리의 관계정보기관은 김 위원장이 뇌 수술을 받은 뒤 양치질을 할 정도로 급속히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