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하나된 한나라, 이계진 42%
- 조관일 "정권심판? 도정은 정치투쟁의 장 될 것"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조관일 전 석탄공사사장이 18일 이계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부지사는 이날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계진 후보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의지를 전했다.
조 전 부지사는 이날 지지 이유에 대해 "만의 하나 ‘현 정권의 심판’ 운운 하는 야권의 후보가 선택된다면 도정을 정치투쟁의 장으로 삼을 것"이라며 "결국 중앙정부와의 갈등 등으로 바람 잘날 없고, 그 폐해는 고스란히 강원도와 도민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벌였던 허천 도당위원장, 최흥집 전정무부지사, 권혁인 전행안부지방행정본부장, 심재엽 전 국회의원, 최동규 한국 생산성 본부회장, 조규형 전브라질대사 등 여당 후보 전원이 이계진 후보를 지지해 ‘하나된 강원도 · 당당한 강원도’를 실천하게 됐다.
또 우영철 전 미래희망연대 도당위원장도 이날 이계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도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지난 17일 KBS와 MBC·SBS 등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계진 후보는 42%, 이광재 후보는 32.7%로 9.3%의 차이를 보였다. 민주노동당 엄재철 후보는 3.2%에 그쳤다.(강원도내 성인 남녀 800명 대상)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