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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9 1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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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수집됐다.

천암함이 두동강이 나 침몰했던 해저에서 수거한 어뢰 파편에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었던 것. 이와 관련, 민군 합동조사단은 판독에 들어가 북한의 글자체와 각인 스타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19일 전해졌으며, 특히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 조사단도 이 어뢰 파편 조각이 북한제 어뢰의 일부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발표될 조사 결과에 천안함이 북한 어뢰의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합동조사단은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 천안함 절단면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처럼 천안함 침몰이 북한소행으로 사실상 밝혀짐에 따라 정부는 후속조치로써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8일 전화 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우리 정부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발언도 얻어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이날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30여개 나라의 대사들을 불러 조사 결과를 사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은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여전히 발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에 열었던 최고인민회의를 다음달 7일 다시 개최하는 등 이례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또다른 대남 강경책이 나올지 예의주시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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