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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8 1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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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대응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18일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했는데 지난 4월1일 첫 통화이후 공동 대응의지가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합조단의 사고조사 상황 등을 설명해 “조사가 당초 목표한 대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천안함 구조-인양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장비를 지원해준 미국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천안함 사태를 통해 한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혀 향후 한미동맹관계가 한층 공고화될 것임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정부의 대응과 조사단의 조사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면서 “내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한국에 파견해 향후 대응방안을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공동 대북제재를 비롯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20일 천안함 합동조사 결과 발표직후 대국민담화 발표를 검토했으나 21일 석가탄신일,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감안해 내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미 양국정상은 한미 안보동맹 강화를 위해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오는 7월22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으며,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른 국제의무를 이행해 핵무장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하고 호전적 도발행위를 중단키 위한 공조노력을 재확인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의 통화는 백악관측에서 먼저 걸어왔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How are you, my friend”라고 이 대통령에 각별한 우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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