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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6 2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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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한나라당 중앙 선대위 대변인은 15일 야권(민주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명이 잡아야 할 운전대를 도대체 몇 명이 같이 잡고 운전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안동섭 경기도지사 후보가 후보단일화의 미명하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게 투항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유일의 진보 정당임을 자처하던 민노당은 사실상 국참당에 흡수 통합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서슬 퍼런 민노당의 자존심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신출귀몰한 정당사냥꾼, 유시민 후보에게 어이없이 안방을 내주고 허망해 하는데 이어, 민노당도 이제 합병의 수순을 밟고 있다"면서 "이념도 정책도 판이한 이들 세 당은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호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정부의 현실과 정책은 간 데 없고, 오로지 유권자들의 표에만 몰입하는 현란한 공약. 과연 ‘유시민스러운’ 공약"이라며 "도지사는 국민참여당이, 부지사는 민주당과 민노당이, 실국장들은 세 당이 골고루 나눠먹겠다는 심산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끝으로 "사공이 많은 배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불안하고, 너도 나도 흔들어 댈 운전대에 도민들은 멀미가 날 것이 뻔하다"며 "지난 몇년간 개혁국민정당을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거쳐 국민참여당까지 갈 지자 행보를 이어온 유시민 후보의 갈 지자 도정 운전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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