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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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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화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3일 밤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는 48.3%,유시민 후보는 39.7%를 얻어 8.6%p 차이를 보였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유시민 후보로의 단일화 소식이 하루 종일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파됐음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단일화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음을 추측케 한다.

특히, 후보단일화 이전에 누구를 지지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문수 44.3%, 유시민 27.3%, 김진표 17.1%로 나타나 유 후보가 김진표 후보의 표를 제대로 끌어오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에서, 20대와 30대로부터 김 후보는 각각 30.2%, 33.1%를 얻은 반면, 유 후보는 각각 55.1%와 58%의 지지율을 기록, 유 후보가 젊은층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40대와 50대 이상으로부터는 김 후보가 각각 54.2%, 70.4%를 얻은 반면에 유 후보는 각각 34.1%, 16.1%를 얻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문수 후보 54.4%, 유시민 후보 25.4%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번 조사는 유시민 후보가 양당 단일후보로 결정된 뒤인 13일 밤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집오차는 95%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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