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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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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이재오 위원장이 권력을 불신하면서 불법행동으로 저항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를 영웅시하는 경향에 일침을 가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클린리더스클럽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발목을 잡는 것은 부패뿐이 아니다”며 “불법파업을 독립운동 하는 것처럼 영웅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민주화를 거치면서 권력에 대한 불신 때문에 권력에 불법으로 저항하는 것을 오히려 당당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몰지각한 좌파세력의 불법 반정부 저항행태를 맹렬히 공격한 뒤 “이것도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일종의 부패”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부패문화를 청산하는데 공직자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민원이 있고 규제가 있는 곳엔 모두 공무원이 있었다. 민원이 해결 안 되는 것도 탁상행정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위원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공무원이 청렴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부패의 원죄에 발목을 잡혀 더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 반부패지수를 조사하면 자원이 별로 없고 인구가 적은 나라들이 상위권에 있는데, 이는 부패하지 않고 청렴하기 때문”이란 점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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