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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1: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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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14일 6·2지방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보수 개혁 세력 대 좌파 부활을 꾀하는 세력의 대결 구도"라고 규정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야권(민주당·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런 구도가 확정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2년 동안 뉴민주당 플랜을 내세워 친노 좌파 세력을 배제하려고 했으나 결국 노 정권에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인사들이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등의 선거판에 전면 등장했다"고도 말했다.

홍 위원장은 특히 "선거 운동 과정에서 걱정스러운 것은 친노 세력의 결집"이라면서 "친노 세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이해 촛불사태를 연상시키는 추모 모임을 통해 공권력과 대치하는 국면을 만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친노의 노이즈 마켓팅이 응집력있는 투표율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 스럽지만 우리 당도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회견 말미에 "앞으로 선거 판세가 한두번 요동을 치겠지만 현재의 선거 구도로 가면 정부 여당이 어렵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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