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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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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에서 승리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관련, "유시민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을 선진 인류국가로 끌고 가는데 적합한 그런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있는냐,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서 굉장히 숙고하실 줄로 본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14일 SBS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해 "우리가 지금 일자리도 만들어야 되고, 중국이나 일본과의 국제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유 후보는 원래 대구에 가서도 국회의원을 한다고 그러는 등 본인의 그 동안 행보에서 경기도에 대한 일관된 애정과 여러가지 노력 같은 것들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 후보가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유상종"이라고 꼬집으며 "국민들께서도 이런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어떤 쪽으로 가져가자는 건 지 잘 아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몰고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유 후보께서 대통령 뽑는 선거처럼, 또는 대통령 심판하는 선거처럼, 너무 일방적으로 가져가시면 지방자치의 의미가 조금 퇴색되지 않겠는가?"하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제가 한나라당 소속이고 대통령께서도 한나라당 소속이니까 당의 여러 가지 정당정책이나 여러 가지 당의 실태에 대해서 비판하실 수 있으나, 지방자치를 주로 대통령 심판 쪽으로 몰아가시는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결과가 아니겠나. 이렇게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도민들께서 과연 도지사를 어떤 사람으로 뽑느냐, 이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라며 "저는 열심히 겸손하게 우리 도민들과 함께 행보를 해 나가고 또, 요즘 제가 가장 구석진 곳,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면서 말씀도 듣고 하는데 이런 여러 가지 노력이 잘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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