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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1 1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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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서울시장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선거전 준비와 함께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11일 ‘O₂시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란 이름으로 프레스센터 1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설해 시정 비전을 제시하며 좌파세력에 맞서 승리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오 후보는 “지금 서울에 필요한 시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있는 시장, 과거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여할 시장”이라고 강조하고 깨끗한 정치 후원금만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수뢰의혹이 여전한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의 차별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이날 25명의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100만개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한 공동정책공약 협약을 체결하며 오후엔 김영숙 서울교육감 후보와 함께 덕성여중에서 학부모들과 사교육 없는 학교 좌담회를 갖고 공교육 살리기정책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 후보는 4년간 총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교육과 학교폭력 및 학교준비물 등 3대 교육 부담이 없는 3무(無)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으며 캠프차원에선 깨끗한 힘이란 모토를 걸고 1인당 기부할 수 있는 최대 후원금액 역시 10만원까지로 한정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선대위의 한 측근인사는 “현행법상 개인당 50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다”면서도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문화를 선도하고 소액후원을 통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10만원이 넘는 후원은 정중히 사양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오 후보 캠프는 최근 각종 정치자금 비리가 만연한 세태 속에서도 자신의 후원회 계좌통장을 ‘오세훈 유리알 통장’으로 개설, 1인당 10만원이 넘는 후원금은 아예 입금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정치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선대위 출정식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서울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앞서 오 후보는 시민참여-화합-전진형 조직으로 4인 공동위원장과 1개 총괄본부, 7개 위원회, 27개 본부를 갖춘 캠프구성을 이미 완료해 결전의지를 다지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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