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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1 0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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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10일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와 관련, "일부 좌파단체들이 주도한 거짓 광우병 괴담극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0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촛불시위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을 잇달아 인터뷰했다"면서 "당시 고등학교 2년생 신분으로 촛불문화제에서 '눈물비가 내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읽어 '촛불소녀'로 유명세를 탄 A양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A양은 인터뷰에서 촛불시위를 회상하며 '양심에 가책을 많이 느꼈다'고 했고, 편지 내용에 대해서도 '나눔문화라는 단체에서 써줬고 시킨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B씨는 '사회 전체가 뜨겁게 달아올라 한쪽으로 몰려가는 상황에서 다른 의견을 피력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고 토로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증언들은 촛불시위가 어떤 방식으로 확산됐는지, 미국산 쇠고기가 어떻게 거짓으로 포장되고 왜곡됐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들이 한 행위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늦게나마 이런 사실을 고백하는 것은 참으로 용기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이 지난 지금 다 망할 것이라던 축산농가들은 원산지표시제 실시로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온 국민이 광우병에 시달릴 것이라는 거짓선동과는 달리 실제 광우병이 발견된 소는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끝으로 "이제라도 거짓선동으로 학생들까지 꼬여내 촛불시위를 주도햇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비롯한 일부 좌파단체들은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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