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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07 1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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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7일 국가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작년에도 8일간 파업을 벌여 국민의 커다란 불편을 야기한 바 있는데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국민의 발을 볼모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국토해양부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재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등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노사관계 선진화도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최근 타임오프 관련 갈등이 깊어지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며 최근 노동계의 반발을 지적하고 “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어렵게 결정된 타임오프 시행을 철저히 해 현장에 원만히 정착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 각 부처 장관의 출석률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무회의처럼 국가정책조정회의도 관계 장관들이 거의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회의가 열리는 날 회의시간 약속을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성장률을 상승국면으로 지속시키려면 환율 변동성 증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험요인을 없애기 위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을 감안해 “국내외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일본 등 세계경제 회복세와 함께 우리경제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 고용이 회복되고 있지만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구제역과 이상기온에 따른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 노사관계 악화 가능성 등의 불안요인도 잠재해 있다”고 전제, “1/4분기에 이어 경제성장률을 견조한 상승국면으로 지속시키려면 이런 위험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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