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퀘스트<가정의 달 5월 특집 1부>
- 방송일시 : 2010년 5월 1일 (토) <기 방송된 자료>
부모에게 버려지고 질병과 싸우며 가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한 변정수 가족.
변정수, 네팔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4년 전 가슴으로 낳은 딸 니샤를 만나기 위해 네팔을 찾은 변정수 가족.
또 다른 아들, 새로운 가족을 만든 변정수 가족!

▲ 배우 변정수 가족과 네팔 어린이 함께
배우 변정수 가족(남편 유용운, 딸 채원, 정원)이
네팔에서 가난에 허덕이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네팔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왔다.
변정수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팀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네팔을 찾았다.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최빈국이다.

▲ 배우 변정수가 네팔 어린이를 품에 안고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변정수 가족이 만난 장애아동 멍껄러
변정수 가족이 '사랑의 리퀘스트' 팀과 함께 찾은 곳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700km 떨어진 인도 접경의 빈곤지역 꺼이랄리.
이곳은 지난 10여 년 간 지속된 내전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거나, 부모가 있어도 극심한 빈곤으로 힘들게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
학교를 다니며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벽돌공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땔깜을 모아 팔거나, 품팔이를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 곳에서 변정수 가족은 태어날때부터 발목이 돌아가 뒤틀려 있었던
장애아동 멍껄러와의 만남을 가졌다.
-4년 전 가슴으로 낳은 딸 니샤를 만나기 위해 네팔을 찾은 변정수 가족
변정수를 만나기 전만 해도 더러운 옷을 걸친 채 꿈도 희망도 없이 거리를 방황했단 니샤.
4년 전부터 시작된 변정수씨의 후원으로 깨끗한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니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니샤가 다니는 학교는 학생들이 기초 영어와 네팔어, 수학을 배우는 정도의 수업이 전부이다.
변정수 가족이 일일교사가 되어 미술 작품을 만들고 니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온 현장을 찾아가본다.
-변정수 가족이 만난 소녀가장 puja
공부가 하고 싶어도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
그중 부모를 여의고 홀로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소녀가장 puja를 변정수 가족이 만났다.
동생들을 돌보며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숲에 가서 나무를 베어 팔지만
하루에 버는 돈은 고작 10루피, 우리나라 돈으로 170원 밖에 되지 않는다.
담석증을 앓고 있는 엄마는 치료차 인도로 떠났고 아빠는 8년 전 간질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부모의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에게 변정수가 또 다른 엄마가 되어준 따뜻한 시간이었는데...
헤어짐이 다가오자 변정수를 끌어안고 가지 말라며 눈물을 플리는 puja와 변정수.
눈물과 안타까움의 현장을 만나본다.

변정수 가족이 네팔에서 벽돌을 나른 사연은?
뿌연 먼지로 가득한 벽돌공장. 이곳에서 벽돌을 나르고 있는 건 어린 아이들이었다.
10장의 벽돌을 나르고 아이들이 받는 돈은 1루피, 우리 돈으로 16원.
커다란 벽돌을 머리에 한가득 쌓고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 중 눈에 띄는 건
채원이와 동갑내기인 열세 살 커런이다.
인도에 갔다가 에이즈에 걸린 아빠는 4년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고, 아빠처럼 에이즈에 걸린
커런의 엄마는 생계를 위해 커런과 함께 벽돌을 나르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 쌓아놓은 벽돌이 무너지면서 다리를 다친 커런은 이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변정수 가족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던 커런을 병원을 데려가고,
집을 방문해 커런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변정수가 선물한 따뜻한 밥 한상
꺼이랄리 안에서도 가장 열악한 상황의 빈민촌을 찾아간 변정수.
쓰러질 듯 위태로운 흙집들 사이에서 8살 버럿과 1살의 어니따,
그리고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엄마와 왜소증을 앓고 있는 아빠를 만났다.
4일 째 밥을 먹지 못한 가족들과 심지어 생후 8개월 어니따는 엄마 젖이 나오지 않아
며칠 째 굶었는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
저이 나오지 않는 엄마의 가슴을 자꾸만 파고드는 아기를 보자 아이의 엄마인 변정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버럿의 가족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따뜻하고 배부른 한끼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변정수.
그들의 삶에 온기를 더해주고 온 따뜻한 시간을 만나본다.
변정수 가족의 진심이 우러난 결연현장 모습과 봉사활동은
5월 1일(토) 저녁 6시 KBS 1 TV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출처 : KBS 사이버 홍보실 조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