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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02 0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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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은 30일 박지원 의원(민주당)의 북한 옹호 발언과 관련, "정녕 어머니의 한 맺힌 통곡의 소리를 들었는가"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장에서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게 '의원님 북한에 왜 퍼주십니까. 재들이 왜 죽었습니까"라며 "우리가 주면 무기만 만들어서 누구 좋은 일 하라고, 우리 국민 더 죽으라고 대북지원 주장합니까. 피가 끓어요'라고 호소하다 쓰러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어제 박지원 의원은 국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하자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하며 소리 지르다 경호원의 제지를 받아 기소된 사건을 언급하며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를 같이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녕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피 끓는 호소를 아는가. 정녕 어머니의 한 맺힌 통곡의 소리를 들었는가"라며 "자식을 먼저 보낸 어미의 울부짖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북한을 옹호하고 싶었나"라고 박 의원을 질책했다.

정 대변인은 "자식 잃은 어머니의 절규와, 폭언으로 선동하는 정치인의 행위를 구별하지 못하는가. 아니면 구별하지 못하는 척하고 싶은가"라며 "박지원 의원은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라. 이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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