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만금 때도 환경재앙 초래한다더니..."
- "4대강 논란과 비슷...왜곡된 주장, 국가적 낭비 초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새만금사업에 반대했던 세력들을 비판하는 방법으로 4대강사업을 옹호하고 나섰다.
정몽준 대표는 2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선 "어제는 새만금 사업의 19년 대역사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다."며 "우리 국토의 지도가 바뀌었다는 말이 실감났다. 이제는 동북아 중심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출발을 하게 됐다."고 준공식 참석 감회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새만금 사업의 과정에는 많은 우역곡절이 있었다."며 "죽음의 호수다, 기름물이 될 것이라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들이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했고 국민들을 호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사가 두 차례 중단 됐었다."며 "99년에는 환경영향조사를 받으라는 조치로 2년간 중단이 됐고 2차에는 시민단체가 정부조치계획 취소, 이런 청구를 해서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서 또 중단이 됐었다."고 개탄했다.
정 대표는 "이렇게 2차례에 걸쳐서 중단이 됐고 사업비는 당초에 91년에 시작할 때는 1조3천억이 예상됐는데, 최종사업결과는 2조9천억원으로 2배 이상이 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그 당시 환경단체에서는 새만금 간척은 환경재앙을 초래한다, 국민합의가 없는 졸속사업이므로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요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논란들이 새만금 사업의 논란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왜곡된 주장들, 일방적인 주장들이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가져왔는지 아시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해본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