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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8 0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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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하는 박영선 의원(민주당)에 대해, "사건 초기부터 민주당이 ‘북한 배제’, ‘군의 과실’로 몰아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자작극’, ‘날조’라고 떠들고 있는 것과 발을 맞춰서 천안함이 미군의 잘못으로 침몰한 것처럼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이 미국대사와 연합사령관이 사고현장에 가서 한미장병들을 격려하고, 고 한주호 준위 가족에게 애도서한 전한 것까지 따지는 것을 보면 그가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러워진다"고 개탄했다.

특히 "정체불명의 세력들이 유포하고 있는 불순한 유언비어들을 정치권까지 끌어들여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인지, 의원의 품격에 맞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조 대변인은 "박영선 의원은 보통 국민의 애국심을 배반하고, 국회의원의 품격과 수준을 떨어뜨린 反대한민국적 발언에 대해서 국민과 유가족, 군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 발언 파문을 계기로 해서 민주당도 이제 모호한 태도를 분명하게 청산하고 대한민국 정당으로서의 태도와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더 이상 남과 북을 기회주의적으로 오락가락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편에 분명히 서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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