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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6 1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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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스폰서 검찰’ 폭로에 따른 파문으로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검찰은 이번 사건을 내부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검찰 스스로 관행화된 부조리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단지 이번 사건을 조사해서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후속조치 및 제도보완 등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대통령은 또 “과거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다신 유사사례가 재발치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도적 보완책까지 마련해야 한다”며 “검찰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은 “검찰내부에서 억울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있겠으나 전체차원에서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법 집행의 일선에 서있는 검찰과 경찰을 바라보는 일반국민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란 점을 예리하게 지적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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