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서울시장 후보 3명 기존 경선일정 거부
- 특정후보 봐주기 위한 방편 의심, 공정경선 관리 요청

▲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하는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의원(기호순)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일자를 놓고 후보자들간 갈등이 확산돼 가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 의원(기호순)은 오늘(24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일을 5월초로 연기해 줄것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경선관리를 공정하게 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천안함 조문 정국으로 일주일 정도 경선일정을 연기하는것이 합리적인데도 불구하고 당 공심위가 30일로 하루 늦춰 동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이를 거부하며 5월초로 연기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또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이 보장되지 않으면 향후 모든 경선 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히며 특정 후보에게 선거인단 명단 유출 등의 문제점을 제기 시정과 함께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