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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4 1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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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환 후보측 지지자들이 국회에서 대의원 명단과 전화번호가 오세훈 후보측에 의해 불법으로 사전에 유출되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 항의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지지자들이 22일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서울시장경선 대의원 명단’을 불법적으로 사전 입수해 대의원 들에게 메시지를 전송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충환 지지자들이 밝힌 오세훈시장 측이 보낸 불법 메시지는 ‘서울시장경선대의원으로 선임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세훈과 함께 승리의 동반자가 돼 주십시오’로 돼 있다.

▲ 오세훈 후보 측이 대의원 명단을 미리 불법적으로 입수해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할 대의원들에게 전송 했다는 메시지 내용
김충환 선거대책위원회 이해남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불법적인 대의원 명단 사전 입수’ 과정을 자세히 밝혀 줄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대의원 명단이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사전에 유출됐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야 할 전화번호까지 유출된점은 사전공모에 의한 범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만약 중앙선거관위원회나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사건을 명확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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