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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2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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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돼 재선에 도전하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야권의 합종연횡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선거 때만 되면 각 정당의 후보들이 이합집산하고 당이 급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당정치가 한국정치의 기본 틀인데 이 같은 모습은 정치불신을 가져오는 요인”라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 시도를 강력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선거 때 이합집산하고 정당이 급조돼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것보다 안정적인 정당정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한 마디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국참당 유시민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아 소위 노풍에 기대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는 와중에 사퇴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다른 야당에 의해 사퇴를 종용받는데 대해 “자기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자기 일을 잘해서 평가받아야지 남을 걸고 넘어져서 잘 해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불합리한 야당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천안함 사고원인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대응에 대해 “군사적 조치는 자칫 한반도 전체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으며 최근 논란거리인 전교조 교사의 명단 공개엔 “합법노조인 만큼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내달 초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할 계획인데 야당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국참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과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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