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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6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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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6일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순국과 관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국가는 영원히 기억하고 모든 예우를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온 국민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실종장병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바랬는데 어제 36명의 장병들이 말없는 시신으로 돌아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국한 장병들은 모두 우리의 아들이고 영웅"이라며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순국한 장병들의 명복을 가슴속 깊이 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실종자 가족협의회가 실종자 수색 중단과 함께 함미 인양을 결정하고, 마지막까지 찾지 못하는 실종자를 산화자로 처리 요청한 것은 감동적인 결단"이라며 "21일간 참담한 고통속에서도 고비마다 큰 결단을 내린 가족협의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군 당국은 함미 인양에 이어 함수 인양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아직 귀환하지 못한 마지막 장병 한 명까지 최선을 다해 찾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뒤이어 허태열 최고위원도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이들의 순국에 5000천만 국민이 가슴을 쳤다"며 "국민들은 순국장병들의 영웅적인 희생에 대해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광호 최고위원은 "참으로 비통하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누가 저질렀는지 저지른 사람은 잘 알것"이라며 "세계인들은 만행을 저지른 이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비통해했다.

이어 "요즘 순국장병들의 예우 문제에 대해 전사자 논란이 있는데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일어난 사고인 만큼 전사자로 예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고 자임하는데 각종 군사 첩보를 대한민국과 공유해서 이번 사고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 시작 전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전원이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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