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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5 1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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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백령도 인근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 함미부분 인양작업이 15일 오전 9시부터 개시돼 오후 8시경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 당국과 88수중개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천천히 선체를 수면 위로 올리며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낸 뒤 바지선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인양작업은 9시30분까지 수중인양에 이어 10시30분까지 그물안전망을 보강하며 오후 12시30분까지 배수작업을 실시한 뒤 선체를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오후 2시30분이면 바지선 탑재 및 고정작업이 마무리되고 합동조사단의 체증 및 안전검사, 선체의 내부통로를 만드는데 2시간이 소요되고 실종자 수색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 당국은 인양과정에서 선체내부 실종자나 무기 등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키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여단(UDT)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 선체내부 기름 유출에 대비해 기름수거용 바지선 2척까지 사고해역 주변에 배치를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군 당국은 이어 천안함 함미부분 인양작업이 마무리돼 바지선에 옮겨진 뒤 SSU-UDT 요원들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인양 및 실종자 수색에는 모두 1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인양팀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아 원활히 진행될 것이다. 유속이 빠른 사리인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인양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시간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이번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독도함에서 머무르고 있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 및 해군 장병들은 인양작업에 앞서 ‘실종장병 생존기원제’를 지내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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