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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3 1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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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무죄판결과 관련, "재판 결과를 보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O.J 심슨 재판하고 사안의 성격은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왜냐하면 재판과정을 보면 심증은 좀 간다, 그러나 물증이 없다. 정확한 증거없이 무리하게 기소해서 결국은 재판해서 무죄결과가 나왔다"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인 판단을 넘어선 국민적 관심사, 정치적 사안이 됐다는 면에서는 비슷한 사건이 아닌가, 그런 생각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곽영욱 씨 건에 이어서 한 전 총리의 또 다른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 (프라임 건설 건)로 별건수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지방선거까지 50일 밖에 안 남았다. 지금 수사해서 그 안에 결과를 확실히 낼 수 있느냐,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위원장은 원희룡-나경원 의원의 서울시장 경선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저는 한나라당이 경선과 관련 된 당헌당규를 다시 고칠 기회가 있다면 결선투표제 도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절반이상의 득표를 해야 후보가 되는 결선투표제는 당원과 국민들의 총의를 모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서울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단일화에)찬성한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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