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4-09 13:14:38
기사수정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펼칠 TV토론에선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김충환-나경원-원희룡(가나다 순) 세 후보들이 자신들의 차별화된 정책을 알리는 것은 물론, 오세훈 시장에 대한 폭격을 위해 TV토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오 시장 역시 TV토론을 통한 대반격에 나설 태세이기 때문이다.

오세훈 캠프 관계자는 8일 "그동안 야당 주자들 뿐만 아니라 여당 주자들로부터도 엄청난 공격을 받았지만 왠만해선 침묵했었다."며 "그러나 TV토론이 시작되면 정확한 정보 및 자료를 통해 적극 방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치 오 시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TV토론을 꺼려하는 것처럼 비치지만, 오히려 TV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시정에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을 자꾸 전시행정이라며 공격하는데, 그 실상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면서 반격할 것이다."고도 말했다.

오 시장이 이처럼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이미 지난 4년간 시정을 경험한 '프리미엄'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어느 누구보다 서울의 문제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개선방안 또한 더 구체적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서울 강남북 격차 해소 방안 및 사회복지, 저소득층 지원,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이 같이 TV 토론 전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 시장이 4년 동안 시정을 지휘한 만큼, 그 틈새 또한 여러군데 있을 것으로 판단,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8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