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정운찬, 천안함관련 질의 '진땀'…"그에 대한 지식 없어서
- 등록자 : 김송이
野 질타, "군대 안가서 그렇나?…군대 안다녀 온 여성인 나도 안다"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질문에 정운찬 국무총리가 제대로 답을 못하자 "군대 안가서 ?러냐?"고 야당의원들의 날선 질책을 받았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천안함 후타실에 수병 5명이 있었다는데 어떤때에 후타실에 들어가나?"라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질문에 "제가 거기에 대한 지식은 없다"며 국방부장관에게 질문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군대 안다녀와서 그렇죠?"라며 "나도 군대 안갔다. 그래도 이 정도는 공부를 해서 오셔야죠"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박 의원은 "사고지역에 헬기가 곧바로 떴는데 어떤 헬기가 떴냐?"는 질문에 정총리가 답을 못하자 "군대 다녀오지않은 여성인 나도 알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나 정운찬 총리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 기술적이고 군사적인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답하는 것보다 관계 국무위원에게 물어보는게 더 효과적"이라며 "테크니컬한 관계국무위원이 대신 대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때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국정원장이 과연 어떤 결정을내릴수 있는지,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 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인사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 총리는 계속되는 박의원의 질책에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결례인것 같다"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몰라도 우리나라 국군 통수권자에 대해서 결례되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항의했다.
<등록자 :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