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4-07 19:25:42
기사수정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서울시와 전남, 제주지역을 제외한 7곳의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 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공심위는 기존 경선 예비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는 지난 2일의 결정을 번복하고, 김충환 의원을 포함하여 4자구도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사실 김충환 의원 경선캠프는 서울시민의 알 권리와 예비 후보의 알릴 권리를 묵살한다며, 지난 2일 한나라당 공심위의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한나라당 공심위가 기존의 결정을 번복하는 데에 나경원 예비후보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주변의 이야기다.

지난 5일 밤, 나경원 예비후보 측은 김충환 의원 캠프에 전화를 걸어, “원희룡 예비 후보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지만 가급적이면 내일 에비후보 3인이 경선방식 및 경선시기를 늦추는 공동기자회견을 갖자”고 제안했으며, 김충환 예비후보측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다음 날 아침 세 후보는 세종문화회관 행사에 같이 참여해 의견을 조율하고,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일정 및 방식을 늦출 것을 공심위에 요구했다.

짐작하건데 한나라당 공심위는 긴 고심 끝에 이 같은 후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늘(7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결정을 위한 경선에 김충환 의원을 비롯하여,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현 오세훈 시장 등 4자 경선 구도를 확정한 것이다.

이 결정으로 김충환 예비후보 선거 캠프가 있는 여의도 용산 빌딩 6층(한나라당사 앞에 위치, 2007 대선 이명박 현 대통령 선거 캠프가 있던 곳)에서는 박수와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사실 김충환 에비후보 경선 캠프는 서울시에 근무한 20 여년에 걸친 공직 경력에 구청장 3선, 국회의원 재선의 가장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로 그동안 보이지 않는 특정 세력에 의해 배제 시키려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 왔다.

아무튼 김충환 예비후보 경선 캠프는 이번 한나라당 공심위의 결정을 크게 환영하면서, 정정 당당하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큰 소리 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8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