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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7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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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이게 왜 북한의 소행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내일(8일) 대정부 질의를 통해서 밝혀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저한테 들어온 또 다른 새로운 정보들이 있다."면서 이 같이 자신했다.

이날 박 의원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침몰했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우선, "천안함 규모의 군함의 국제 공인 수명은 30년이다."며 "그런데 우리 천안함은 20년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피로파괴'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과학적,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암초에 걸려서 침몰할 가능성은 없고, 내부폭발도 아니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남아 있는 게 뭐가 있는가? 어뢰 아니면 기뢰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진상을 조사하는 데, 원인 사고 규명을 하는데, 우리보다 훨씬 적극적이다."며 "이 같은 미국의 행보로 봐서는 (북한 개입에 대해) 상당한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정부가 천안함 침몰 진상 조사를 위해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북한의 개입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도 참여를 시켜야 한다."며 "그래야 조사결과가 나왔을 때 북한도 부정하거나 발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저는 처음부터 UN에다가 이 문제를 요청을 해라 라고 주장했던 유일한 사람"이라며 "북한을 포함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지금까지 UN에서 결정을 해왔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게 일대일로 요청할 것이 아니라 국제 기구에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청와대의 대처 방식에 대해 "신중하다고는 전혀 볼 수가 없다."며 "왜냐하면 사고가 난 당일 날 새벽에 김은혜 대변인은 북한 연계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런 내용의 브리핑을 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일 날, 사고가 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그런 발표를 한다는 것은 전혀 신중하지가 않은 것이다."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첫 날은 그 정도로 충분한 것인데, 특정한,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의심하고 있는 부분부터 차단하고 나왔다는 것은 매우 성급하고 경솔했다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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