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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6 1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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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이 공동으로 경선 연기를 당 공심위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세 의원들은 6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천안함 침몰 시점에서 경선일정을 그대로 진행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5월 첫째주로 늦추는 것을 합의했다."며 "5월 첫째 주에 4후보(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경선을 중앙당 공심위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선 후보 참여자를 임의적으로 축소하지 말고 폭을 확대해서 치열하고 활기 있는 선거가 되도록 당에 건의키로 했다."며 "이렇게 해야 한나라당 경선이 플러스 경선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서울시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선 권역별 토론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당이 앞장 설 것을 요청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들 세 의원과 달리 오세훈 시장측은 경선 일정 연기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당 공심위에서도 경선 연기와 관련해 의견이 분분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경선 연기를 놓고 당내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하게 됐다는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7일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열어 서울 등의 경선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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