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영결식… 충무무공훈장 추서
- 야 정치인 대거 참석-살신성인의 고인 넋 기려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도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향년 5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고인은 35년의 군복무 동안 해군 UDT에서 맹활약 해왔으며 마지막까지 침몰 함정에 갇힌 후배장병 46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영결식에선 정운찬 국무총리가 고인의 영정 앞에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는데 고인의 부인 김말순 씨와 아들 한상기 중위, 딸 슬기 양 등 유가족들과 함께 군 당국자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정계원로를 비롯한 여야 현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례절차는 불교식으로 진행됐으며 고인에 보국훈장 광복장에 이어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고 고인의 유해는 화장 뒤 호국영령들이 모셔져 있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영결식엔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원로와 정운찬 국무총리, 문화부 유인촌 장관, 노동부 임태희 장관은 물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선 안상수 원내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정의화 최고위원, 외통위 박진 위원장,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 국방위 김학송 위원장,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의원이 눈에 띄었다.
또한 민주당에선 이강래 원내대표, 손학규 전 대표,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최고위원, 경기지사 경선후보 김진표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영결식장을 찾았다.11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