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심위, 공정한 게임 룰을 보장해야 한다.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심위가 후보자 3배 수 압축 작업에 돌입할 모양이다.
그동안 박사모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물론 선거법을 의식한 탓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공정한 룰 정도야 보장 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심위는 후보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 통지 형식으로 3배 수 압축 작업에 돌입하다 보니,
김충환 의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단 한번의 당내 토론이나 TV토론 없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와 공직후보 선택권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인지도만으로 경선후보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후보들이 자신의 주장과 정책을 알릴 기회를 주지도 않고 공심위가 일방적으로 후보의 선거참여권을 제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소통령으로도 불리는 막중한 자리다.
이런 중대한 자리를 결정하면서 인기투표 하듯 참정권을 제한 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후보 상호 토론이라도 거치게 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당원이든, 시민이든 후보들의 자질과 경륜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검증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이는 당원과 시민의 알 권리에 해당하는 소중한 절차다.
2010.04.03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