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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30 1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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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최전방 북한의 동향에 철저히 대비하고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을 주재한 자리에서 “최전방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북한의 움직임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면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주지시킨 뒤 “군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경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대통령은 “뜻밖의 사고로 접경지역 국토를 지키던 젊은 병사 46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빠른 시간 내에 과학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주먹구구식 추측이나 예단은 혼란을 부르게 되고 그것은 가족들을 더 슬픔에 빠뜨리는 일이다. 과학적으로 철저히 조사하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현장의 물살이 세고 시야도 아주 좋지 않다고 들었다. 최선을 다해 구조와 조사활동을 벌여야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다른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빠른 조치가 물론 중요하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도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키도 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말 어려운 때다.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긴장감을 갖고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 주문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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