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하라"
- 수석회의 앞서 천안함 수색 진행상황 보고 받아

▲ 이명박 대통령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및 군관계와 천안호 침몰사건과 관련해서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신속하게 철저히 조사 대책을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서해상 초계함 '천안호' 침몰과 관련,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 또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오전 7시40분부터 20분간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에서 천안함 수색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기뢰탐지함이 수중음파로 확인한 천안함의 위치를 보고받은 후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의 위치를 확인했으니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작업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에게 최대한 협조하고 이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함 실종 승조원의 휴대전화번호가 가족의 휴대전화에 입력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28일 승조원과 가족간 휴대전화 통화설에 대해 " 외교안보수석실 산하 국가위기상황센터에서 확인한 결과 실종자와 가족간 통화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통화를 했다는 실종자 가족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아들과의 통화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애끓는 마음이 빚어낸 해프닝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칸투데이 박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