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北공격?..재도발 못하도록 확실히 해야"
- "북한 개입 가능성 낮게 보는 건 경망한 태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공격일 경우와 관련, "도발에 대해서는 도발을 다시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대표는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만약 이번 사고에 북이 개입되어 있다면) 이 것은 정면 공격으로, 절대 이런 도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공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지금 6자회담 재개다, 미․북회담 연다 어쩐다 하는 와중이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이러한 가운데 자신들의 입지를, 레버리지를 올리기 위해서 아주 엉뚱한 도발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개입의 가능성을 낮다든가 없다고 보는 것은 아주 경망한 태도"라면서 "북한이 만일에 개입한 것이라면, 북한의 의도와 차후의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굉장히 경계를 가지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함미 부분 위치 파악이 늦어진 것과 관련, "우리가 자랑하는 기술력의 한계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그 배 한 조각 안에 46명의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데 손을 못쓰고 동동 발만 구르고 있으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그러면서 "왜 이렇게 늦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이번에 규명이 되어야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