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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25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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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문근영
까칠한 문근영? 전혀 생각지 못한 이미지의 역할을 해보고 싶었죠"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천정명, 옥택연, 서우와 함께 자리에 한 문근영은 "시청자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까칠, 악랄'한 이미지의 은조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연기를 계속 할 거라면 안전한 울타리에서 안주하며 안된다고 늘 생각했다"며 "꼭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더 많은 연기, 더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 하는거 어중간하고 어정쩡한 것 보다는 '나 이거 했어'라고 느낄 만큼의 새로운 연기가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에게도 까칠한 독설가 '은조'와 같은 면이 있다고 밝힌 문근영은 "물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한 번 싫어하면 심하게 냉정해 진다"며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같은 면이 자신이 연기하는 은조에게 투영돼 보여지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은조, 문근영 분)가 신데렐라(효선, 서우 분)를 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나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동화를 완성해낼 예정이다.

'피아노', '닥터깽'의 김규한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공동 연출한 김영조 PD가 손을 잡았고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을 비롯해 이미숙, 김갑수, 김청, 강성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3월 31일 첫 방송.

<프런티어타임스 김미정 기자 sowonmj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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