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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21 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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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2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한명숙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은 경선을 하루에 치르지 않고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차례로 개최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서울을 강동.강서.강남.강북 4대 권역으로 나누는 것은 물론, 유세 직후 바로 현장 투표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경선이 치러지는 기간 내내 붙잡을 것이란 기대다. 더불어, 당원 및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흥행몰이를 이어간 뒤 경선 마지막 날에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한나라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충환-나경원-오세훈-원희룡 후보의 TV 생방송 토론을 여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토론에선 현재 최대 이슈인 무상급식,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개진 및 각자의 차별화된 공약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은 당헌.당규상 '유권자의 0.1%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국민참여경선단의 비율을 높여 일반 여론의 흐름에 보다 더 정확히게 다가가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가 오는 4월 9일 1심 판결 결과 돌풍을 일으킬 경우 한나라당이 제3후보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몽준 대표 및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제3후보를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이날 박세일 이사장측도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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