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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19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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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중국 위안화 절상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해 상황을 주시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미-중 환율갈등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양국 갈등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며 “향후 갈등의 전개방향 및 위험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돌이켜보면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초 대공황을 겪은 이후 각국은 환율전쟁을 해왔고, 그 결과로 인해 1930년대 내내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제한 뒤 “최근 미중 (환율)갈등이 1930년대 상황을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익야당들의 대대적인 국책사업 반대캠페인이 우려되고 있는데 대해 “(4대강 사업을) 강을 맑고 깨끗하게 되살리는 친환경사업으로 하려는데 정부의 참뜻을 국민 모두에게 잘 알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4대강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오해가 없도록 하고 사업의 진정성을 알리는 홍보와 소통에도 더욱 힘써 달라”며 “4대강은 홍수방지뿐 아니라 강을 살리고 물 부족해결을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백년대계(를 위한) 사업”이란 점을 거듭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새만금 현장방문 사실을 거론하며 “새만금을 바라보며 더 큰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생각해봤다”고 언급해 남다른 소회를 피력키도 했다.

정 총리는 또 “원대한 국가발전의 비전이 깃들어있는 선도 사업이니 만큼 착실히 진행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새만금을 훌륭한 투자처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미혼여성 고용률이 남성보다 높지만 결혼-출산을 거치며 절반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지적, “저출산대책에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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