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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15 0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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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2008년 7월 요미우리가 잘못 보도한 'MB 독도 발언'을 재언급하는 것과 관련, "국익에 반하는 위험한 정치게임"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고, 일본 외무성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확실하게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를 계속 쟁점화하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문제제기를 독도수호를 위한 애국적 헌신으로 미화하고 있으나 이것은 명백한 반 국익적 행동"이라고 역설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토(독도)를 포기하려 했다’는 식의 상상할 수도 없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를 마치 분쟁지역인 것처럼 비치게 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티즌의 정서를 자극하려는 정략적 계산이 독도문제에 큰 해악을 불러오고 있음을 민주당은 깨달아야 한다"면서 "오히려 요미우리 신문사의 논리에 이용당하고 있음을 제발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애국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선거를 이기겠다는 전략으로 독도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독도는 우리 선조들의 피와 눈물까지 담겨있는 우리의 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에게 묻고 싶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지방선거의 승리인가. 아니면 독도인가"라고도 꼬집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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