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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13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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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관련 "세종시 문제는 어쩌면 한나라당 존립 보다 더 큰 과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중진협의체 참여하는)중진 의원들이 계파나 지역구 이해관계, 한나라당의 틀을 떠나서 논의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 존립까지 거론한 점은 당 분열도 포함하겠다는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많은 분이 세종시가 당 존립 보다 더 큰 과제일 수 있다는 지적하고, 저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계속 모순을 방치하면 작은 모순이 큰 모순이 되고, 큰 모순이 결국 국가위기다"며 "세종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 하나라고 하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진협의체 논의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으나 정치는 불가능이 없는 예술 분야"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으며, 세종시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말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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