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3-10 10:09:50
기사수정
집권 3년차에도 초심을 강조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바른 길이 있다면 욕을 먹어도 정도를 걷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공공기관 워크숍 참석 뒤 장관-기관장과 만찬을 들며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되었는지 생각해보곤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적당히 하고, 일 편하게 하라고 국민들이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건 아니라고 다짐하고 다시 정도(正道)로 갈 것”이란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욕을 먹더라도 이것이 국가를 위해 바른 길”이라고 말하는 등 임기종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2-3년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며 “2-3년간 노력하면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로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선진국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대통령은 “장애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극복하고 넘어야 할 것은 넘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나와 여러분이 같은 생각을 가질 때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또 “여기 계신 공공기관장들도 임기 동안 적당히 편안하게 지내면 되지 마음먹다가도 이 일을 왜 맡았을까 생각하면서 바로 잡아줬으며 좋겠다”는 당부를 전달한 뒤 “힘들고 고생되지만 당당하게 하면 나중에 보람을 느끼고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키도 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하다가 실패해도 안한 것보다 훨씬 낫다”며 “그것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굳어있는 것을 깨려면 큰 변화를 줘야 한다.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은 “2년전 우리정부가 ‘이명박 정부’로 이름을 붙인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각오가 담긴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하면서 “공공기관장들도 이름을 걸고 일하며 취임부터 퇴임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5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