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염치한 서울시의원, 법의 뜨거운 맛 보여줘야
한나라당 출신 서울시의원 29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로 기소되는 사상 초유의 ‘돈봉투 사건’이 국민을 분노케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해도 시원찮을 서울시의원들이 25일 법정에서 인면수심의 몰염치한 언행으로 국민을 다시금 분노케 하고 말았다.
“100만원 받아 택시비 하고 식사하고 나면 남는게...”, “법정에 의자 부족한데 시 예산 좀 줄까”, “재판뒤에 소주나 한잔 하자” 등등 법정을 우습게보고 국민을 모욕하는 경거망동을 연발한 것이다.
게다가 김귀환 시의장은 “시간이 충분했다면 한나라당 소속 100여명 전원에게 돈을 줬을 것“이라는 오만방자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석권한 썩은 서울시의회의 현주소가 어떤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법을 조롱하고 도덕불감증에 사로잡힌 이들에게는 법의 뜨거운 맛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 역시 이렇게 한심한 인사들이 다시는 지방의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향후 제대로 투표해야 한다.
2008년 9월 26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