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乙은 야당 명예회복의 장?
- "이재오와 승부 벌여 손해 볼 것 없다는 계산"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은평을 보궐선거가 7월 28일로 예정됐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은평을 지역은 문 전 대표가 대선에서 패한 뒤 이재오 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해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발돋움 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재오 위원장의 '고토회복'을 위한 재도전설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야당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일전불사'의 행보를 보여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통합과 창조포럼’ 사무실을 은평으로 옮길 정도로 적극성을 띄고 있으며, 또 20일경 은평으로 자택을 이사하고 본격적으로 선거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광옥 전 대표와 정대철 전 대표 등이 은평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근태 상임고문도 '자천타천'의 형식으로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정치 컨설팅의 한 관계자는 야권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은평을에 '눈독'을 들이는 까닭에 대해 "거론되는 야권 정치인들의 공통점을 보면 답이 보인다. 모두 정치적 풍파를 겪으며 화려한 재기를 위한 무대를 찾고 있다"며 "(야권 정치인들은) 사실상 정권의 2인자 이재오 위원장과 '한판'승부를 벌이는 것만으로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