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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5 1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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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5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구성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친이, 친박계 간의 계파 갈등이 없다고 하면 말이 안 되죠"라고 밝혀 우회적으로 계파 간의 알력을 시사했다.

정 사무총장은 친박계에서 공심위에 이성헌 의원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제 계파 간에 우리가 몇 명 포함됐다. 또는 우리가 몇 명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근본적으로 계파를 의식한 공천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틀을 깨야한다"고 밝혀 계파별 안배가 없는 공심위 구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공천배심원제의 배심원단 30명을 당 대표가 추천하게 되면, 특정인의 의중이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공천배심원제는 대표가 추천을 해서 임명을 하지만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면서 "또 국민공천배심원제가 하는 일은 전략공천지하고 비례대표에 대해서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국민공천배심원제는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사회적 인사들로 구성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무총장은 이날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의원 등의 공천 문제에 관련해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당연히 경쟁자가 있게 되면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며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할 것임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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