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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5 1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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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이유와 관련, "민주당 후보로서 서울시장 준비를 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굉장히 경쟁력이 강한 후보이고, 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후보로 출마하시면 충분히 승리하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참여당 지방선거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은 5일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신데, 단일후보를 뽑자며 경쟁하는 것이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별로 아름다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선 "지금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대적하시겠다는 분들도 훌륭하지만 좀 승리의 전망이 어둡지 않냐는 이런 말씀들이 많다."며 "그래서 참여당 안에서도 제가 경기도에 출마하는 것이 진보개혁 진영 전체를 볼 때, 더 유익하고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원래부터 있었다."고 강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비쳤다.

그는 민주당 김진표, 이종걸, 진보신당 심상정 의원 등이 이미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것에 대해 "(야권 예비후보들 중) 누가 경기도민들의 뜻을 모아서 한나라당 후보를 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누구도 판단하기 어렵지 않는가?"하고 반문하면서 "이럴 때 각자가 자기가 가진 비전을 좀 제시하고, 도민들의 뜻을 한 번 물어서, 좋은 후보를 찾자는 것이 경쟁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렇게 경쟁을 해 가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서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일정 시간 동안 경쟁한다, 그렇게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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