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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3 1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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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MBC 김재철 사장이 노조측의 방해로 출근이 어렵게 되자 3일 사옥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지난 2일엔 첫 출근이 노조원들의 훼방으로 저지를 받은 뒤 발길을 돌렸지만 이날은 작심한 듯 노천천막에 집무실을 차려놓고 업무를 보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경 MBC 본사에 도착해 사옥에 들어가려 했으나 현관에서 대기하던 노조원 50명의 저지로 들어가는데 또 실패했으며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설전 역시 재연됐다.

특히 김 사장은 “공영방송을 지키는 일을 하게 해 달라. 사원들의 걱정을 받아서 열심히 일 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이 위원장은 막무가내로 정권 홍보방송사가 된다고 주장하며 막았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은 황희만 보도본부장 등 이사진과 함께 천막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업무를 개시했지만 신임사장과 노조간 갈등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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