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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3 13: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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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민주당 등 야권이 선거철만 되면 거론하는 중간평가론 내지 정권 심판론에 대해 “정치꾼들이 늘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3일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6.2 지방선거를) 객관적 평가와 투명성 속에서 치러내겠다”면서 “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혼내주자고 선전하는 것 같다. 대통령과 연결시켜 평가니 심판이니 하는 것은 정치꾼이 늘 하는 소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한 정치권 관계자는 6.2 지방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공세를 정면으로 받아친 정 대표의 이번 발언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를 마치 ‘앵무새’처럼 중간평가-정권심판이니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단 점을 적절히 지적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정을 운용하다보면 준비하는데 1년, 마무리하는데 1년이 걸리는데 제대로 일 할 기간은 중간 3년밖에 안 된다. 임기중반 대통령을 흔들기보다는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줘야 한다”라고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선거를 연계하려는 야당을 공격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주민이 원하는 좋은 일꾼을 공천, 좋은 정책을 개발해 주민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방선거는 동네일꾼을 뽑는 선거”란 점을 강조키도 했다.

그는 또 “후보자들에 엄격한 잣대를 대 도덕성-능력을 갖춘 인재를 내세울 것”이며 “공천 잡음을 시작부터 없애겠다. 국민공천배심원제-여성공천의무제를 이행하겠다”라고 공언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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