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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2 2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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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출판기념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른 행사들보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출판기념회의 경우 선거 90일 이전까지 개최하도록 제한돼 있어 이달 4일부터는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너나 할 것 없이 출판기념회에 몰리는 이유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같은 날 `인기 대결`을 펼쳤다. 원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에 있다.

나 의원은 오후 2시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저서 <세심>의 출판기념 사인회를, 원 의원은 오후 4시 서울 영풍문고 종로점에서 저서 <사랑의 정치> 출판기념 사인회를 각각 열었다. 이날 이들 두 의원의 사인회에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명숙 전 총리는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자서전 <한명숙-부드러운 열정, 세상을 품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6·2 심판의 날에 맨앞에 서겠다"며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 대림대학 한림관에서 독립운동가이자 조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린 <다시 그 경계에 서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도지사를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도 충남 천안 시민문화회관에서 <247명의 대통령>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 최고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행정 이전이 빠진 단순한 산업 복합도시"라며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도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2일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박찬욱 영화감독,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칸투데이 박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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