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직계 정두언 "국민투표설, 사실과 달라"
- "청와대로부터 아니라는 공식적인 얘기 들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지난 주말 청와대로부터 흘러나온 세종시 국민투표설과 관련, "제가 확인을 해봤더니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직계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믿을만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로부터) 국민투표가 아니라는 공식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청와대가)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저한테 얘기를 안할 이유가 없다."며 "이제 토론이 시작됐고 중진협의체에서 논의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국민투표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회에서 도저히 해결안되면 국민투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 문제는) 국가 안위와 관련된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중진협의체 구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관련해선 "처음부터 안된다고 전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진협의체에서 합의가 안되면 전체표결까지도 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너무나 당연하다.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하고 조정이 안되면 표결하는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세종시 문제 전체는) 4월 국회에서 결론을 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차장>